중소기업중앙회,네이버 소상공인 상생방안 발표에 대한 논평

2013. 09.29(일) 15:50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9월 24일 네이버가 중소상공인들과 상생,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가칭)네이버-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상생 협력기구」 설립, 운영에 대한 발표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 논평에서 그간 네이버에는 70%를 넘는 인터넷 검색점유율을 통하여 광고주에 대한 부당한 가격결정과 경쟁사 방해 등 불공정 거래행위, 부동산거래중개, 음악판매 등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인한 온라인 골목상권 침해 등에 대한 비판을 받아 왔다.
네이버가 그간 제기되어 온 여러 비판적 의견들을 겸허히 수용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상생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기구를 두기로 한 이번 상생방안은 이미 드러난 갈등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그동안 논란이 된 키워드 경매제, 광고주에 대한 광고내역 미공개, 무분별한 사업확장 등 실질적인 내용에 대한 개선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상생 협력기구를 통한 실질적인 개선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중앙회는 네이버가 이번 상생협력방안 발표를 계기로 단순히 성공한 인터넷 벤처기업에서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상호 협력하여 발전하는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