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발자국 지우기’ 캠페인 실시

하나님의 교회, 환경정화 의식증진 등 탄소저감활동 앞장

2024. 06.27(목) 09:22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던 6월 26일,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양주 청담천 일대에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기념 ‘플라스틱 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플라스틱 발자국’은 인류가 사용하고 폐기한 플라스틱 총량을 의미한다. 플라스틱을 감소해 나가자는 취지 아래 하나님의 교회가 시작한 이 글로벌 캠페인은 바다와 하천으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배출하고, 일회용품 등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며, 의식증진을 통해 시민들의 실천을 확산해 나가는 활동이다. 서울, 부산, 울산을 포함한 국내는 물론 미국, 페루,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이어진다.

오전 10시경 개회식이 열렸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인사말을 통해 “플라스틱은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변화를 가속한다”며 캠페인의 의의를 설명했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구촌에 희망의 발걸음을 이어나가겠다”고 활동 의지를 내보였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현장을 찾은 강수현 양주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환경의 날을 맞이해 플라스틱 줄이기와 탄소중립에 앞장서주신 하나님의 교회 경기북동지방회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성세대들은 자연을 누리고 살았지만 현세대는 자연을 누리며 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로 청담천 일대가 깨끗해질 것을 생각하니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느낀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두영 청소행정과장도 “거리정화 봉사활동을 개최하는 데 있어서 이렇게 많은 봉사자가 모이는 일은 개개인의 열정이 없으면 진행할 수 없는 행사”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더불어 임재근 양주시 체육회장도 “환경정화 운동에 힘써주신 하나님의 교회 측에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장년, 청년 대표가 함께 ‘세대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방지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시민 실천을 확산해 탄소 저감과 생태계 보호에 힘쓰겠다”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신자의 가족과 이웃 등 600여 명은 8팀으로 나누어 청담천 산책로를 따라 2km를 꼼꼼하게 살피며 일회용 플라스틱 컵, 빨대 등은 물론 음식물 포장지, 폐휴지, 비닐, 포장지 등 갖가지 생활 쓰레기까지 수거했다. 지역 이웃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이곳은 유동 인구가 많아 버려지는 쓰레기도 적지 않았다. 이들의 손길로 일대가 쾌적하게 변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마대 자루 40개를 가득 채웠으며, 그중 수거된 플라스틱은 77kg이다. 쓰레기를 모아온 봉사자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분리 배출했다.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회천 1동 행정복지센터와 양주 2동 행정복지센터가 마대 100자루, 집게 100개를 지원하며 감사를 표했다.

자신을 아이 셋의 엄마라고 소개한 김혜원(44) 씨는 “오늘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생각보다 거리에 버려진 플라스틱이나 쓰레기가 너무 많아 놀랐다”며 “가정에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일회용품을 줄여 환경보호에 앞장서야겠다”고 말했다.

봉사 현장 인근에 거주한다는 이기안(49) 씨는 “‘플라스틱 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지구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 지구환경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겠다”라고 캠페인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한 달 동안 ‘플라스틱 발자국 지우기’ 캠페인뿐만 아니라 ‘희망의 숲’ 캠페인(나무 심기, 생물 다양성 보존 등 산림 복원활동), ‘365 희망 발자국 일상 실천’ 캠페인(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 환경 의식증진 포럼 세미나 등 다채로운 탄소저감활동을 펼친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한 전 세계 희망 챌린지의 일환이다. 더불어 ‘장마철 침수대비 빗물배수구 정비봉사’와 ‘헌혈자의 날(6월 14일)’ 맞이 ‘전 세계 유월절 사랑 생명 사랑 헌혈 릴레이’도 집중 전개한다.

희망 챌린지는 ‘기후재난, 지진, 기근, 전쟁, 각종 사회문제로 위기에 처한 지구촌에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전개하는 범세계적 사회공헌활동이다. 국제사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발걸음을 맞춰 ▷ 기후변화 대응 ▷ 빈곤·기아 해소 ▷ 교육지원 등 6대 분야에서 활동한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370만 신자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그 가르침에 따라 지구촌의 행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한다. 2만 8천 회에 달하는 다양한 봉사를 펼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다. 대한민국 3대 정부와 미국 3대 정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6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이날은 무더운 날씨였지만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가족, 이웃 등이 플라스틱 지우기 캠페인에 동참하여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였고, 지구 환경을 살리는 역할에 감사함으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최민주 en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