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발자전거교육협회, 제3회 한발자전거 대회 성료

- 전국의 한발자전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 70m원돌기, 20m휠워킹, 줄넘기,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 등 총 12개 종목

2024. 10.02(수) 20:15

한발자전거대회 종료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한발자전거교육협회(회장 신은섭)는 지난 9월 29일 서울양원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3회 한발자전거 대회를 개최했다.

제1회 및 제2회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 대회를 열어 한발자전거인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였으나 이번 3회 대회에서는 많은 학부모님들의 참관 하에 전국의 한발자전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대회를 치뤘다.

(사)한발자전거교육협회 신은섭 회장은 개회사에서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듯이 한나라의 흥망성쇠도 아이들과 가족들의 건강에 달려있다”며 “100세 시대에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발자전거 대회로 온 가족이 추억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회의 장이 되길 바라며, 한발자전거를 통해 몸도 튼튼하고 마음도 즐거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사)한발자전거교육협회 신은섭 회장

백형현 기술심의회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성영 자문위원, 천경수 전무이사등의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양원초등학교 권오훈 심판과 우정 아카데미 공희주 심판의 심판선서에 이어 정무 아카데미 박준수 선수와 우정 아카데미 김영재 선수의 선수선서가 있었다.

이어 진행 된 한발자전거 시범단(이혜인, 이하나, 박나희, 박관후, 박건우, 한유진)의 축하 공연 때는 관중석에서 감탄의 함성과 우뢰와 같은 박수가 이어졌다.

한발자전거 시범단이 공연하는 모습

선수들은 70m원돌기, 20m휠워킹, 줄넘기,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 등 총 12개 종목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 중 휠워킹은 자전거 패달을 밟지 않고 두발로 바퀴를 밀며 나아가는 기술로 한발자전거 최고 난도인 9레벨 수준의 수련생들만 할 수 있는 최고급 기술이다.

이번 대회에선 20m휠워킹 경기 참가자도 3명이나 되어 한층 높아진 대한민국의 한발자전거 기술 수준을 알렸다.

20m휠워킹 종목에서 선전하고 있는 선수들

대회 마지막경기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가 이어졌다. 선수들이 한발자전거로 70m원을 돌고 학부모에게 배턴터치를 하면 학부모는 70m를 뛰어 골인하는 경기였는데 바닥이 미끄러워 맨발로 뛴 학부모가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이 연출 되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 모습

한발자전거대회에 처음 참가한 양원초등학교 6학년 김민성 선수는 ”방과후수업에서 1주일에 1회씩 한발자전거를 2년 동안 배웠다“며 ”70m원돌기, 20m왕복주행, 1m슬라럼, 호핑 경기에 참가 했고 70m원돌기에서 1등을 했다“고 기뻐했다.

이날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는 격려의 의미로 참가 메달이 수여 되었고 각 종목별 1등, 2등, 3등 선수들에게는 트로피를 대신해 선물이 주어졌다.

(사)한발자전거교육협회는 한발자전거 교육지도사 양성, 방과 후 한발자전거 체육교실 운영, 한발자전거 시범행사, 기술등급 심사, 국제 교류행사 등을 통해 한발자전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한발자전거를 배우고 싶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은 전국에 있는 한발자전거 교육 아카데미를 방문하거나 학생은 방과후 수업에 한발자전거 강의가 개설 된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

정영담 기자 env-news@hanmail.net        정영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