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수협 시락어촌계, 유어장에 ‘붉은쏨뱅이’ 6만미 방류

겨울철 바닷가에 피어나는 민⦁관 협력행정

2013. 12.07(토) 16:35

마산수협 시락어촌계는 5일 어촌종합개발 사업으로 조성한 유어장(진전면 시락리 소포)에 ‘붉은쏨뱅이’ 6만미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붉은쏨뱅이’는 남해에서 종묘생산을 하는 남해도수산(대표 김점규)에서 시락어촌계에 어촌종합개발사업으로 유어장을 조성하고도 최근 어족자원 부족으로 낚시객들의 호응도가 떨어지는 유어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 4월에 황점볼락 70만미를 종묘 생산해 울산, 사천, 거제 등에 약 42만미를 판매하고 남은 치어 중 일부인 6만미(4000만원 상당)를 무상 지원(운송비 포함)한 것이다.

종묘를 무상 지원한 남해도수산에 따르면, ‘붉은쏨뱅이’는 남해연안 암초지대에 흔하게 서식하며 거의 이동하지 않는 정착성 어종으로, 볼락 등과 마찬가지로 난태생(卵胎生)의 생태적 습성을 가지고 있어 종묘방류를 통한 연안자원 조성으로 어업생산을 높이는데 효과가 큰 어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산합포구 관계자는 “이번 무상지원 방류사업이 있기까지는 마산합포구(조광일 구청장)와 시락어촌계 간의 서로 긴밀한 정보교환 등 숨은 노력이 있어 민과 관이 함께하는 협력행정의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문재일 기자 moon7675@hanmail.net        문재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