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엑스포‘복석정 동전 150만 원’성심인애원 기탁

조직위 16일…엑스포 기간 한방기체험장 수거 동전

2013. 12.16(월) 14:08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지난16일 오전 엑스포 기간 모인 동전 150만 원을 산청 복지시설 성심 인애원에 기탁하며, 216만 여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은 엑스포 활동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 정연상 전시 2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성심 인애원을 찾아 오상선 원장(바오로 신부)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금액은 크지 않지만 엑스포 기간 전국 각지에서 찾은 관람객들이 소망을 빌며 남긴 동전인 만큼 성심인애원에 전해질 사랑이 각별하리라 생각한다”며 “작지만 의미 있게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 150만 원은 지난 엑스포기간 중 본격적으로 관람객들이 집중적으로 찾아오기 시작한 추석연휴 이후부터 한방기체험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열풍처럼’ 복석정에서 복을 빌며 동전세우기를 한 뒤 남겨놓고 간 것이다.
조직위는 추석 연휴 이후부터 매일 최소 500여개, 많게는 2,500여개에 달하는 이들 동전을 일일이 수거해 꾸러미 째 보관해오다 행사가 끝난 지난 10월 23일 지폐로 교환해 성심인애원에 기탁했다.
한편, 한방기체험장 입구 오른편에 자리한 복석정은 가로 5m, 세로 3m, 면적 405㎡, 무게 69.5톤의 바위로, 조직위가 엑스포 기간 귀감석과 석경과 어우러지는 기바위 3석의 하나로 조성했다.



문재일 기자 moon7675@hanmail.net        문재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