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동아시아 최초 C40 기후변화협력 MOU 체결

창원시, C40과 기후변화협력을 통해 세계의 환경리더로

2014. 02.01(토) 15:46

창원시는 오는 2월 4일~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예정인 제5회 C40 도시기후변화리더십그룹총회(회장 Mr. Eduardo Paes,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장, 이하 ‘C40’)에 동아시아 대표도시로 선정돼 C40와 기후변화대응 상호협력 MOU 체결 및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사례발표’를 요청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8년 C40에 가입한 창원시는 국내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혁신도시(Innovator city)회원으로 덴마크의 코펜하겐, 호주의 멜버른,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과 함께 활발한 환경정책교류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연결되는 해양도시 네트워크(Connecting Delta Cities Network)에 가입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도시의 위험성을 인식, 도시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기후위험성을 평가하고 기후적응도시 구축 툴 개발에 참여해 오고 있다. 또한 창원시는 2011년부터 C40와 함께 도시의 탄소배출량을 측정․보고하는 탄소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를 작성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CDP 작성 모범도시로 선정되어 ‘선도 도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40’은 지구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도시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2005년 영국 런던에서 18개의 대도시 중심으로 구축되어 현재 64개 회원도시가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의 전 대통령인 클린턴 기후의제(CCI)의 기술적인 협력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재정지원을 통해 도시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시에서 개최예정이인 이번 5차 총회는 시드니, 밴쿠버 등 22개 도시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창원시는 동아시아회원도시 중 기후변화에 적극 노력하는 모범도시로 선정돼 C40과 기후변화협력 MOU를 체결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로 덕동하수종말처리장의 태양광발전시설, 메탄포집을 통한 CNG버스연료화 사업, 소각장 폐열활용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시 홍의석 환경수도과장은 “기후변화는 지역적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인 문제로, 생각은 지구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시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도시로 자원고갈 및 에너지피크시대를 대비하여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도시 구축을 위한 기반을 C40과 함께 협력하여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재일 기자



문재일 기자 moon7675@hanmail.net        문재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