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조발생 상황 인터넷으로 공개

9일부터…4대강 16개 보·주요 상수원 호소 대상

2014. 06.06(금) 09:46

환경부는 금강·낙동강·영산강·한강 등 4대강 16개 보와 주요 상수원 호소의 녹조발생 현황자료를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 정보시스템 홈페이지(water.nier.go.kr)를 통해 9일부터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공개항목은 총 조류농도(클로로필-a 농도), 유해 남조류 세포수, 냄새물질 등 총 12개 항목이며 주 1회 공개할 계획이다.

녹조현상이 심화돼 조류경보 단계 등에 이를 경우에는 주 2회에 측정 자료가 추가로 공개된다.

이영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녹조 발생상황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조류발생 원리 규명 등 민간의 학술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천·호소 수질 자료의 공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말 낙동강 중하류 일부 정체수역에서 발생한 국지적 녹조는 최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향후 기상 조건에 따른 녹조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3차원 입체 감시 실시, 조류감시선 순찰, 항공감시 주기 강화 등 녹조발생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유역에 대해서는 유역·지방환경청 중심의 현장 대응반 등 관계기관의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먹는 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환경부 물환경정책국 물환경정책과 044-201-7012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