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츠 화학, 태양 전지 셀 제조 기술 라이선싱 개시

업계 최고 수준의　셀 변환 효율

2014. 08.01(금) 13:46

신에츠 화학(Shin-Etsu Chemical Co., Ltd.) (도쿄증권거래소: 4063)은 셀 변환 효율이 21%를 가진156 x 156mm 실용 사이즈의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셀의 양산 공정을 확립했다. 변환 효율이란 태양전지가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한 비율을 뜻한다. 실용적인 156 x 156mm 규격의 태양전지 셀 양산 공정에서 셀 변환 효율 21%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부 평가에서도 이 같은 변환 효율 수준이 확인됐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에츠 화학은 이 기술과 관련해 약 1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특허와 양산 공정 기술 사용에 관한 기술 제공을 개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일부 태양전지 제조사와 연구기관이 셀 변환 효율이 21%를 웃도는 태양전지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실용적 규격인 156 x 156mm 크기의 태양전지 셀 양산에서 21% 이상의 셀 변환효율을 달성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신에츠 화학이 소유한 태양전지 셀 양산 기술은 셀 변환효율이 21%에 달하는 것 외에도 제조 공정이 스크린 인쇄 기술에 기반한 기존 양산 공정에 상대적으로 쉽게 치환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이다. 기존 양산 공정에 한정적으로 장치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변환효율 21%의 태양전지 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양면으로 빛을 받는 양면 수광형 태양전지라는 점도 두드러진다. 이에 힘입어 눈이 쌓인 곳이나 수면처럼 반사광이 강한 환경에서 더 많은 전력을 출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솔라 패널 모듈을 설치하는 각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모듈이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눈이나 모래가 모듈 위에 쌓이는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신에츠 화학은 현재까지 개발된 태양전지 셀의 양산 기술 라이선싱을 통해 태양광 발전 기술의 사용 확대에 주축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