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정보, 한 곳에서 한 번에 찾는다

‘공공·민간 특허정보 포털사이트’로 전면 개편

2014. 12.03(수) 17:44

복잡하고 어려운 특허 정보, 이제 한 곳에서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공공, 민간의 특허정보 상품·서비스를 통합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의 특허정보를 제공하는 웹 사이트를 사용자 중심의 ‘공공·민간 특허정보 포털사이트’로 전면 개편해 3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는 특허청이 개방하는 특허정보와 민간의 특허정보 상품·서비스를 한 눈에 쉽게 검색하고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얻을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금까지는 수요자가 필요에 따라 특허청이 제공하는 특허정보는 특허정보사이트(기존 KIPRISPlus 사이트)나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민간서비스업체의 특허상품·서비스는 일반 검색 사이트에서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이번 포털 사이트는 예비 창업자, IP정보서비스 기업 등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은 사이트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공공과 민간의 특허, 디자인, 상표 등 산업재산권 분야 150여종의 데이터를 구축해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오픈 API, Sheet, Chart, LOD(Linked Open Data, 웹상의 데이터를 의미적으로 연결시켜 거대한 DB처럼 활용하는 기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그리고, 특허분석, 평가, 관리 등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분류 체계를 세분화(27개)됐으며, 누구나 자신이 개발한 특허정보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등록해 홍보, 판매할 수 있도록 데이터 오픈 마켓 기능을 탑재해 특허정보를 활용한 사업화 지원도 가능하게됐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와도 연동이 가능하게 해 특허 정보 이용자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되고, 실시간으로 이용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한글과 같은 형식의 영문 포털 사이트도 오픈해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국내 기업 특허정보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규완 특허청 보고객지원국장은 “정부 3.0의 가치에 따라 공공데이터가 민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전면 개편한 포털 사이트가 공공·민간의 대표적인 특허정보 개방·유통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털 사이트는 한글(http://plus.kipris.or.kr)과 영문(http://plus.kipris.or.kr/eng/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특허정보활용지원센터 헬프데스크(02-6915–1435)에 문의하면 된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