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견기업 수는 3,846개
자동차․트레일러 237개(14.1%)로 선두
| 2014. 12.07(일) 21:41 |   |
중견기업이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범위를 벗어난 기업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기업이 아닌 기업을 말한다.
지난 7월 중견기업법 및 시행령 시행에 따라 새롭게 법적으로 정의된 중견기업 후보기업의 통계도 최초로 생산하였다.
전체 중견기업은 3,846개로 전년(3,436) 대비 11.9%(410개), 일반 중견기업은 2,853개로 13.9%(348개) 증가하여, 경제의 허리층인 중견기업군(群)의 안정적인 증가세로 기업의 피터팬 증후군 완화와 기업군의 견실한 성장을 나타냈다.
제조업 1,675개로 자동차․트레일러 237개(14.1%), 1차금속․가공 213개(12.7%), 전자부품 199개(11.9%) 3개 업종 비중이 높았으며, 비제조업은 2,171개로 도․소매업 576개(26.5%), 출판․통신․정보 서비스업 278개(12.8%), 부동산․임대업 247개(11.4%) 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 서울 1,512개(39.3%), 경기 809개(21.1%) 등 수도권에 64.5% 분포하며, 경남 198개(5.1%), 부산 196개(5.1%)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중견기업의 총 매출액은 629.4조원으로 전년(595.1조원) 대비 5.8%(34.3조원) 증가하여, 상출집단 매출 상위 1~3위의 합을 상회했다.
평균 매출액은 1,709억원으로 전년 1,844억원보다 135억원(7.3%) 감소하였으며, 이는 신규 진입한 중견기업(715개)의 영향(평균매출액 : 88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구간별로는 100~500억원 구간의 기업수가 850개(22.1%)로 가장 많았다.
중견기업의 총 수출은 876.9억불로 전년 728.3억불 대비 20.4%(148.6억불) 증가추세를 보였고, 중견기업 수출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13.3%에서 (’13) 15.7%로 크게 상승하였다.
평균 수출액은 전년 239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11억원) 증가하였으며, 특히 제조업의 평균 수출액이 크게 증가하였고, (수출액 구간별) 수출기업은 1,877개로 전체의 48.8%이며, 전년 1,710개(전체의 49.8%) 보다 167개 증가하였으나, 수출기업 비중은 감소하였다.
중견기업의 총 고용은 116.1만명으로 전년(106.6만명) 대비 8.9%(9.5만명) 증가하였고, 중견기업 고용이 총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 9.5%에서 (’13) 9.7%로 상승하였다.
3년 이내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견기업 후보기업’ 군(群)은 749개(제조 301, 비제조 448)로 나타났다.
2014년 중견기업 후보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930억원, 평균 고용은 137명, 평균수출은 130억원으로 중견기업의 절반 수준이었다.
제조업 301개로 전자부품 69개(22.9%), 기타 기계장비 44개(14.6%), 자동차․트레일러 34개(11.3%) 3개 업종 비중이 높았다.
중견기업은 꾸준한 성장세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한국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중견기업 수 및 매출․수출․고용 등 경제적 위상이 증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평균 고용․매출 및 R&D 집약도 등이 감소 추세로 나타나 내수진작, 수출확대, R&D 지원 등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분기별 중견기업의 경제전망조사를 실시하는 등 관련 동향 및 정책 대상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중견기업군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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