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로운 복지모델 만들어야”

2015. 02.08(일) 16:35

새누리당이 증세 없는 복지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적 합의를 통해 새로운 복지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증세 없는 복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국민들과 솔직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복지시대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실패한 유럽, 일본의 정책을 답습할 것인지,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를 실현할 것인지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복지 과잉으로 국가 재정건전성이 위기를 맞을 수 있는 만큼,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재정건전성을 감안한 새로운 복지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누리당은 당정청 간의 소통 강화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취임 이후 첫 당 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원내대표는 중요한 민생 정책을 정부, 청와대와 조율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정치, 경제 등 주요 현안 갈등을 ‘네 탓’한 연설이었다고 평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안 갈등은 우리 탓이라는 책임 공유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우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개헌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한데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으며 지금은 경제살리기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