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국가 정당 창당 제안 순천설명회갖는다.

2015. 09.17(목) 12:04

낡은 정치를 교체하고 기존의 좌. 우나 진보. 보수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행복권 보장을 위해 미래로 가는 “역동적 복지국가”를 건설하자는 ‘복지국가 정당’ 창당 제안 설명회가 18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이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이권능 연구실장, 지역조직인 순천복지국가소사이어티 안세찬 대표, 그리고 광주전남의 주요 회원들이 참석한다.

순천시의회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이제는 가치와 정책 중심의 ‘복지국가 정당’이 필요하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상이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력 규모에 걸맞지 않게 OECD에서 가장 불행한 나라인데, 이는 지난 20년간의 시장만능주의가 초래한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의 심화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소득상위 10%가 전체소득의 45%를 가져가서 미국 다음으로 소득불평등이 심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이상이 대표는 “우리 국민이 이렇게 불행한 것은 승자독식의 시장만능주의를 조장하고 강화했던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 때문이라며, 영호남 지역주의와 인물 중심의 패거리 정치가 발호하고 거대양당 간의 적대적 공생 구조가 고착화된 ‘낡은 정치’ 상황에서는 민생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의 행복을 책임질 ‘복지국가 정치’가 불가능하므로 이런 낡은 정치를 갈아엎어야 한다”면서, “복지국가의 가치와 정책을 실천하는 ‘복지국가 정당’은 인간존엄, 연대, 정의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이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그리고 순천복지국가소사이어티 안세찬 대표는 “우리가 만들려는 복지국가 정당은 ‘다당제의 합의제 민주주의’와 ‘역동적 복지국가’를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으로 추구하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순천시민과 전남도민, 그리고 우리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는 “지역주의와 인물 중심의 정당이 아니라 가치와 정책 중심의 복지국가 정당이 순천시민과 전남도민의 확고한 지지와 성원 속에 미래 정치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또, 안세찬 대표는 “순천시민과 전남도민들이 가치와 정책 중심의 ‘복지국가 정당’을 지지함으로써 ‘낡은 정치’의 틀을 깨는 것은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죽어가는 현재의 야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야권의 지지영토를 확장하는 일이 된다. 그러므로 결국, ‘복지국가 정당’의 성공은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발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25일에는 복지국가 정당의 창당을 제안하는 ‘복지국가 정당 대국민 제안대회’가 있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역동적 복지국가”를 기치로 내세우며 지난 2007년 출범하여 우리나라에 복지국가 담론과 보편적 복지 등의 복지국가 정책을 정치사회적으로 공론화했던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의 기치 하에 분야별 전문가 및 실천가 33인과 복지국가 운동의 지역대표 7인을 비롯해 40인이 제안자로 나섰다.

그리고 이들은 9월 2일 광주를 시작으로 7일 제주, 10일 대전, 14일 전주, 16일 경남 등에서 ‘복지국가 정당’ 창당 제안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후에도 이런 과정을 통해 국민의 참여와 지지를 모아낸 후, 9월 하순 ‘복지국가 정당 추진위원회’라는 정당 플렛폼을 만들 예정이다. 이어 ‘복지국가 정당 추진위원회’는 11월말까지 창당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 및 실천가 33인과 복지국가 운동의 광역단위 지역대표 7인 등 총 40인의 제안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분야별 제안자 33인

이상이(복지국가 정책,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신필균(여성정책,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선학태(정치개혁, 전남대 명예교수), 한면희(환경생태, 전 창조한국당 대표), 이권능(사회정책,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실장), 김재훈(경제정책, 대구대 교수), 김승식(금융경제, 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이해영(경제통상, 한신대 교수), 조재빈(여성경제인, 전 여성경제인협회 감사), 홍기춘(중소기업, ㈜동행 대표이사), 서정희(사회복지정책, 군산대 교수), 이명묵(사회복지실천,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대표), 표경흠(복지경영, 웰펌 대표), 양만재(지역복지, 포항지역사회복지연구소 대표), 김재영(동물복지, 전국고양이수의사협회 회장), 김정숙(소비자생활과학, 제주대 교수), 김현숙(주거와 건축, 프랑스 건축사), 정혜선(노동건강, 가톨릭대 교수), 윤태호(보건의료, 부산대 교수), 유미선(약사, 병원약무 전문가), 강경선(법무, 한국방송대 교수), 김종선(문화, 해아라 상임이사), 김윤석(국방과학기술, 전 공군사관학교 교수), 염대봉(도시재생, 조선대 교수), 윤목현(언론, 전 무등일보 사장), 박거용(교육정책, 상명대 교수), 임재홍(대학교육, 한국방송대 교수), 김민정(비정규 교사, 전국비정규교사협의회 공동대표), 이안나(비정규 교수, 부산대 비정규직 교수), 이은영(청년정책,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청년위원장), 강찬호(생명안전운동, 가습기살균제피해대책위 공동대표), 김상집(민주화운동, 광주전남6월항쟁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박옥희(여성운동, 전 이프 발행인)

□ 복지국가 운동의 광역단위 지역대표 7인

이종범(광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상임공동대표, 조선대 교수)
안세찬(순천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전 순천참여연대 대표)
허종현(전북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빈민운동가)
오영훈(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제주미래비전연구원장)
김철웅(대전충남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충남대 교수)
정백근(부산경남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추진위원장, 경상대 교수)
조현경(경기복지국가소사이어티 추진위원장,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사)

박영근 기자 pk742@hanmail.net        박영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