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잠자리모형의 생태곤충체험관

와동의 명물 곤충생태체험관

2015. 11.20(금) 09:57

제14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우수상 수상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체육공원에 가면 잠자리 모형의 생태곤충체험관을 만나게 된다. 이 곤충체험관은 와동주민자치센터(장석원동장)와 와동주민들로 구성된 와동희망마을추진사업단이 힘을 합쳐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이 곤충관은 장석원동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것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곤충관의 내부 장식과 인테리어는 모두 주민의 아이디어와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 9월 18일 와동 체육공원 내에 개관한 생태곤충체험관이 이제 와동의 명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생태곤충체험관은 잠자리 형상인 이색적인 외관부터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여러 방향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내 전시장 조성이 사람들의 발길을 머무르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개관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인 11월 8일 현재 1만6,000명이 방문했으며, 올해 초 와동 주민센터 내에서 특별전시회 관람인원까지 합치면 25,600명이 넘는 인원이 생태곤충체험관을 방문했다.
특히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의 단체관람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11월 25일까지 단체관람이 예약되어 있는 상황이며, 안산시 관내를 넘어 수원시 등 인근 지역에 소재한 어린이집에서도 예약방문을 하고 있다.
생태곤충체험관은 다양한 곤충표본과 생육곤충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 생태교육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동절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어린이들이 곤충표본의 과정과 곤충의 성장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월요일의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구상하고 운영하는 생태곤충체험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담고 있고 지난 11월 1일 폐막한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제 와동생태곤충체험관은 이 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은 물론이고 더 큰 체험관을 건립하여 주기를 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별히 세월호 피해지역인 와동에서 이 생태곤충관이 많은 학생들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 줄 것을 확신하며 하루빨리 큰 곤충체험관이 건립되기를 주민자치센터와 와동주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큰 곤충체험관이 건립되어 안산시 와동을 넘어 한국에서, 세계에서 도심 속 곤충체험관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할 것을 기대해 본다.

장한묵기자

영광 doxa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