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기자협회, 환경보전협회와 간담회 실시

2016. 05.17(화) 22:14

환경전문기자협회(회장 박성열)는 5월 17일 환경보전협회(회장 박용만)와 환경보전협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5월 31일 부터 6월 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8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개요 설명 및 최근 불거진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에 대한 내용 등 환경보전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설명과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팔 사무총장은 "올해 envex에는 진성 바이어 1,400여명을 초청하여 envex에 참가한 업체들이 성과가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38년 경력이 말해 주듯이 타 전시회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옥시의 기부금 50억을 환경보전협회가 받은 이유에 대하여 명확히 설명했다.
환경부 관련 기관 중 기부금을 받을 때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환경보전협회 밖에 없어서 기부금을 받아 보관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기관이 받아서 처리하면 기부금에 부과되는 세금이 너무 커서 기부금 본연의 목적에 사용되는 금액이 작아지게 된다.
위원회를 구성하여 기부금 사용방안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유가족측에서 회의를 거부 했다고 한다. 옥시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추후 피해자들에게 법적 보상이 마무리 되면 법적 보상과는 별개로 적법한 절차를 밟아서 사용 할 예정이다. 그 때 까지는 환경보전협회에서 보관 할 예정이다.

환경보전협회에서는 어린이들의 조기 환경교육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입식교육 보다는 체험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푸름이 이동환경 교실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8톤 대형트럭 또는 버스를 환경교실로 개조하여 어린이들에게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총 8대를 운영중이며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신청 시작 후 3일 이내에 1년 예약이 끝날 정도이다.
김운식 본부장은 "신규 푸름이 이동환경 교실 차량 1대 제작에 2억2천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어린이 환경교육에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