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 메르스 사태 관련 추경 편성 논의

2015. 06.15(월) 18:58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여야 의원들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추가 경정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추경 편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 경제가 메르스 사태로 다시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가 추경을 조속히 편성해 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을 언급하며, 여기에 부응하기 위해선 재정 정책이 동반돼야 한다면서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추경 편성에 따른 국가 재정 건전성 문제를 우려하며,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추경 편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 결론을 내리진 않았지만 다각적 검토를 하고 있고, 하반기 재정 운용계획에 추경 대책이 포함된다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