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 ‘전력수급계획’ 논의

2015. 07.02(목) 18:30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 정부의 원전 2기 추가 건설 등이 쟁점이 됐다.

산업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원전 2기 추가 설치와 전기요금 수준 적정화 방안 등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부지로 꼽은 영덕과 삼척의 경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며, 이에 대한 정부 대응책을 물었다.

더불어 여당 의원들은 원전 설치는 지역주민들의 수용성 문제가 중요하다면서, 원전 설치에 따른 우려를 덜기 위해 정부가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원전을 추가 설치하기 위해 미래 전력수요량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전기요금 현실화 등을 통해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원전 추가 설치를 반대했다.

이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향후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선 원전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주민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산업위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37%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실현 가능성에 대해 따져 묻고, 부족한 에너지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