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재벌·대기업 임원 보수 공개해야”

2015. 08.11(화) 18:09

새정치민주연합은 임금격차로 인한 사회양극화 문제를 지적하며 재벌·대기업 임원이 받는 보수를 공개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벌 총수 일가가 받는 고액 연봉에 대한 세부내역을 공개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 임원과 일반직의 평균 연봉 차이가 10배가 넘는다고 지적하고, 민생 중심의 경제회복을 이루려면 반드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행 법·제도로는 기업 오너의 실질소득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 모두 세부내역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과 함께, 임원들에 대한 보수상한제까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또, 북한의 지뢰도발에 대해 북한당국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북한군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군의 경계태세에 대한 미비점을 지적하고, 군 당국에 철저한 방위태세 점검과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 협의에 앞서, 새누리당이 국회 농해수위 내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점검소위’ 구성과 청문회에 준하는 국정원 해킹의혹 사건 진상규명 등 지난 여야 합의사항들을 먼저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