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포털의 사회적 책임 공론화해야”

2015. 09.09(수) 18:32

새누리당은 일부 포털 뉴스가 편향·과장된 경우가 많다면서, 언론보다 영향력이 커진 포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국내 뉴스 소비의 80%가 포털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의 포털 의존도가 높은데, 포털 뉴스의 왜곡, 편향성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포털이 중립적인 뉴스환경을 조성하도록 공정성을 담보할 방안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털이 뉴스 제목까지 수정하는 등 새로운 유형의 언론으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포털의 선정성과 사생활 침해 등은 한계를 넘은 상황이라면서,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야당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재정건전성 역할을 포기한 무대책 예산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재정역할과 경기대응까지 모두 고려한 책임예산이라고 반박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은 저성장 극복과 4대 구조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조가 반영됐고, 특히 일자리 관련 예산이 15조 원 규모로 증액되는 등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예산이라며 예산안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 새누리당은 공천혁신안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 내 갈등과 관련해 진정한 정치개혁은 모든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국민공천제 도입이라면서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