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애도

2015. 11.23(월) 10:20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사의 큰 별이자 민주화의 주축이었다며 9선 국회의원이자, 원내대표 5번, 야당대표 3번, 여당 대표를 거친 의회주의자로서 우리 국회에도 늘 새로운 교훈과 통찰력을 안겨줬다고 추모했다.

정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보여 준 역사적 통찰력과 불굴의 노력을 배워 우리는 어떤 도전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도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큰 별이자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가슴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원칙을 바로 세워 김 전 대통령이 꿈꾼 민주주의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한국 민주주의의 거목으로,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큰 지도자였다며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전개하는 등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으로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민주화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