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스마트한 시장으로 거듭나다(U-Market)

2013. 07.19(금) 17:26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시설현대화를 맞아 유통인의 경쟁력과 공사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u-Market 전략 계획을 마련했다.
현대화된 가락시장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담당할 통합운영센터을 조직하고 최대 식품 마켓인 u-Mall Portal 구축 및 물류효율화를 위한 정보통신 기술을 도입하여 유통인과 공사의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통합운영센터는 시장 관제센터, 유통관리센터, 종합분석실(및 미디어센터), 가락시장내 ICT 연계 기능의 컨트롤 타워로서 위상을 갖도록 했다. 통합운영센터에서는 실시간으로 소방, 재난, 환경, 교통, 주차, 기계, 보안 등의 시장관리 상황과 거래, 물류, 유통정보 등 시장 운영 시스템의 모니터링과 제어는 물론 시장 종합정보 분석실과 미디어 센터 역할을 하게된다.

Mall Portal은 농수축산물＋가공식품＋부자재가 판매되는 국내 최고 ․ 최대의 Grocery 마켓플레이스를 목표로 브랜드 및 정산체계를 통합하고 공동물류 시스템을 갖추어 구매자, 판매자, 운영자가 직접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것으로 제안되었다. 이밖에도 급식 전문몰과 식자재 및 밴더 몰, OPEN Market, 복합건물에 입주한 입주상인 몰 구축 안이 마련되었다.

이번 전략계획의 중심은 물류 효율화와 물류 ICT분야다. 농수산물이 생산지에서 시장을 거쳐 팔려나가는 과정까지 상품 및 거래정보, 동작의 흐름을 분석하여 불필요한 과정과 절차를 생략하고, 출하자와 구매자에게 스마트폰 APP보급 등을 통하여 거래를 스마트하게 하고자 했다. 거래과정의 분석을 통해 13개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공간 및 시설 분야, 프로세스 분야, 정보통신과제 분야로 분류하고 전략적 중요성, 시장 참여자 준비도, 비용 절감 정도를 기준으로 Quick Wins, 단기, 중장기과제로 분류했다. 공사는 앞으로 관련부서의 심층 검토를 거쳐 과제들을 현대화 설계에 반영할 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물류효율화 과제 중 상차전실(上車前室)이 눈에 띈다. 상차전실은 구매자를 위한 지정 공간으로 구매자가 구매한 상품을 판매자가 전실까지 운반해 주면 작업자가 구매자의 차량에 실어줌으로써 거래 ․ 사람․ 상품․ 차량의 분리로 물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서는 물류전담조직에 의한 공동 이송과 상차 서비스를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보며 구매자 APP과 결합된 판매자-상차전실-구매자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해 공간 효율화와 대 구매고객 서비스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구매차량을 구매점포 근처나 가까운 빈 공간에 세운 후 차 옆에서 상품을 분류, 소포장하거나 모은 후 싣는 작업을 하고 있어 시장 혼잡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유봉 en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