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논 조사료 생산단지 100ha 조성』

2016. 10.10(월) 13:54

최근 전국적인 쌀 생산량 증가 및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한 쌀값 하락으로 벼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벼 농사지역에 쌀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쌀소득 대체작물로 조사료 생산단지 100ha를 조성’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철원군은 “철원오대쌀”로 유명한 강원도내 제1의 곡창지대이자, 도내 축산의 25%를 점유하는 제1의 축산군이기도 하다. 국내 조사료의 경쟁력 약화로 연간 약 25만톤(625억원)의 수입 조사료에 의존하여 왔으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질의 조사료 생산은 물론 쌀 재배 면적을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3억원의 군비를 투입, 쌀 소득대비 조사료 재배 시 예상되는 소득 부족분 ha당 기준 약 3,000천원을 군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또한 조사료 생산을 위한 생산 장비도 3억여원을 들여 구입 지원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벼재배면적 9,907ha의 1%에 해당하는 100ha 감소로 쌀 생산량 572톤(8억6천만원) 감축과 조사료 4,000톤 (12억4천만원)을 절감하여, 고품질 오대쌀의 적정한 생산으로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내년도 평가회 등을 거쳐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쌀 등 농산물 판매와 소득 있는 철원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군정 마케팅 사업단의 신설과 철원 주력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농업과 축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박형운 전송 en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