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마평마을, 우리 부락좀 살려주세요

불법 우사 환경문제로 동네싸움 번져

2016. 10.14(금) 13:21

충북 영동군 회동리 마평이라는 마을은 오랜 세월동안 30여 세대가 오손도손 살고 있는 인심좋기로 소문난 마을이다.
그런데 이 마을에 불행이 찾아들었다. 그것은 한 사람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마을 앞 진입로 입구에 기존 재래식 우사때문이다
이 우사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해 주변에 파리와 모기떼가 들끓어 7!7미터쯤 떨어져 있는 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는 문도 재대로 열지 못해 사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축사는 처음에는 과수나무를 심는다고 했으나, 이 농지를 불법으로 매립하여 우사를 3동이나 지어 소를 키우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환경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이 서명을 받아 영동군청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여 군청과 법원으로부터 불법매립 원상복구 명령과 불법축사 철거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이 우사 주인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우사를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축사 배설물을 치우지도 않은채 방치하여 주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변이다.
이에 이 마을 청년들은 30여명의 서명으로 국가인권위원회와 환경부에 보다 강력한 조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제출하였다고 한다.
마을 청년회측은 이마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보다 강력한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큰 사단이 나기 전에 관계당국의 법적 행정적인 강력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정헌돈 본부장 en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