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고 환경봉사지킴이기자단, 어울림의 농촌문화체험캠프

2016. 11.21(월) 09:20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21환경교육중앙회 소속 선정고등학교 환경봉사지킴이기자단(지도위원 김동근)에서는 지난 10월 22일(토)～23일(일), 1박 2일로 충북 보은 속리산 로얄 호텔에서 선정중학교와 연합으로 어울림의 농촌문화체험캠프 활동을 실시하였다. 보은은 소백산맥의 줄기에 위치하여 백두대간을 잇고 있는 국립공원 속리산을 중심으로 역사와 자연, 우리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어울려진 유서 깊은 지역으로 지도교사 및 단원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사탐방, 문화탐방, 초청강좌 등의 일정으로 진행을 하였다.
첫째 날(10/22), 서울을 출발하여 이동 간에는 유인물 자료와 함께 캠프 주제 활동에 대한 지도교사의 설명을 들었으며, 첫 일정은 사과나무체험학교 탐방인데, 단풍객으로 인한 차량정체로 인하여 다소 늦게 보은 현지에 도착을 하였다. 현지에서 사과나무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는 김학환지도자의 안내로 잠시 전시관을 둘러보고, 보은의 새로운 특산물로 부각되고 있는 황토사과에 대한 설명과 직접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보은의 황토사과로 만든 사과즙을 시식하는 기회도 있었다. 오후 일정으로는 우리나라 전통한옥체험으로 선병국가옥을 방문하여 김형진 선생으로부터 전통한옥의 구조 및 조상들의 생활에 대한 지혜를 곁들여 이해하는 시간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축산성으로 전략적 위치로나 신라시대에 축성된 후 적으로부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견고한 성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삼년산성을 박일규 해설사의 안내로 역사 탐방의 일정을 가진 후 마지막으로 제10회 보은대축축제장을 둘러보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요로운 자연문화탐방을 하였다. 대추는 옛 부터 보은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한 황토에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에 당도가 매우 높고 무기질이 풍부하여 고품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저녁시간은 이정주교목(선문학원)의 은혜를 갚는다는‘보은’의 지명에 대한 의미에 대한 생각해보는 시간에 이어 최근 북한정세와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통일안보 교육을 가졌다.

둘째 날(10/23), 오전 일정은 단풍으로 물든 오리 숲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는 시간을 거쳐 김예응선생의 안내로 호서 제일의 가람인 법주사 참배 일정을 가졌다. 천년 고찰 법주사에는 팔상전(국보55호), 쌍사자 석등(국보 5호), 석연지(국보 64호) 등의 국보 3점에 다량의 보물과 문화재,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동미륵대불로도 유명하다.
캠프 마지막 일정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벼슬을 갖고 있다는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을 견학하였는데, 세조 대왕이 속리산에 행차할 때 소나무의 가지가 연(임금이 타는 가마)에 걸리자, 가지가 스스로 위로 올라가 걸리는 것을 피해주어서 정이품의 벼슬(오늘날 장관 급)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금번 캠프에는 외국 유학생 10명이 참가를 하여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가졌으며, 이 활동은 (사)한국청소년보호육성회(이사장 이희청)의 협찬으로 (사)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역사탐방), 에너지수호천사단(문화체험), 서울교육청(자연체험)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선정중학교에서는 박지인 선생님이 수고를 해주었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