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선물하고 싶어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화훼부문 금상 수상 김성숙

2016. 11.30(수) 09:23

“장애인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선물하고 싶어요”

경기도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의철, 이하 성남장복)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기자단은 2016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화훼부문에 금상을 수상한 김성숙(지체 2급)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능력을 입증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성숙은 2016년 6월에 개최된 제32회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2016년 9월에 개최된 제3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화훼부문에서 모두 금상을 수상하여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하였다.
그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과거 꽃집을 운영하였지만 전문적인 기술의 부족으로 2015년 성남장복에서 꽃다발, 장식 등을 만드는 공예활동인 화훼장식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후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였으며, 현재는 성남장복 화훼장식 프로그램의 보조강사를 맡고 있다.
그녀는 대회준비를 하면서 기술적·체력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항상 곁에서 ‘끊임없이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용기를 준 편지선 강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성숙은 “2020년에 개최될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금상 수상을 목표로 편지선 강사의 운영 프로그램 하에 훈련 중”이며, “이 목표를 달성 한다면 화훼장식 전문 강사로서 장애를 가지신 분들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고 싶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 금상 수상한 김성숙을 지원하였던 성남장복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취미, 교양 등을 지원하여 일상생활에서 여가선용, 기술향상 및 사회참여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이라 전했다.

박종문기자 vhtpqms7@naver.com        박종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