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안전교육 미흡" 근로자 사망

2013. 07.31(수) 16:34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송도 더샵 마스터뷰 포스코건설 현장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송도 더샵 마스터뷰"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신축공사현장에서 7월 6일 오전 7시경 22BL 공사 현장 내에서 신호수 근로자 1명이 토사를 싣고 출발하던 덤프트럭에 깔려 사망(즉사)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였다.

이에 안전사고 발생 전 시공사(포스코건설)와 근로자들 간에 안전교육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하였다.

산업안전보건법률 "전문가 손 모 씨"의 말에 의하면 "산업안전보건법"상 공사현장 내 근무하는 근로자는 건설장비, 차량 운전자 모두는 원청(시공사)을 통하여 안전교육을 이수하여야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협력업체에서는 안전교육을 할 권한이 없다 하였다.
또한, 환경법 관련하여 오전 7시 전에는 건설장비, 차량은 작업을 할 수 없고 법률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안전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최선책이다, 라고 했다.

그러나 시공사 포스코건설(인천송도건설현장)은 안전교육을 받지도 않은 덤프트럭 운전자를 작업에 참여시키는 등 공사는 진행되었고, 사망한 근로자는 "일반근로자"로 "특별근로자" 외에는 신호수로 작업장에 투입될 수 없다는 "산업안전보건법률"을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인데 법률은 무시된 채 공사도 중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 된 것이다.

본 취재진이 운전자 안전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질문에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성상 덤프트럭 운전자는 직접 관리를 못 하고 단종(협력사)에서 교육하라는 방침으로 한다는 답변이다.

송도현장 탐문 취재 중 한 근로자로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들었다.
"작업 시작 전 오전에 서명"하고, "일을 마친 오후에 서명"해야 하는 서류가 있는데 다른 사람이 서명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덤프트럭에 깔려 사망한 근로자도 오전에 7시에 사망했는데 죽은 사람이 오후에도 서명되어있다. 웃지 못할 황당한 말에 포스코건설 관계자 답변은 협력업체에서 근로자 서명을 받아서 제출한다, 그러다 보니 서명이 틀릴 수 있다 했다.

또한 송도 포스코건설 신축공사현장에선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이 뒤엉켜, 선별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세륜슬러지는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어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폐기물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사업장에서는 종류별, 처리방법별로 분류해 배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분리 배출된 폐기물은 수집운반업자 또는 처리업자가 각각 처리방법에 따라 폐벽돌 등 건설폐재류는 중간처리업체로, 소각대상은 소각업체로, 매립 대상 폐기물은 매립장으로, 재활용대상은 재활용업체로 운반해 처리할 수 있게 선별분리 보관해야 하는데,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이 뒤엉켜 압롤박스에 방치되어 있다.

세륜시설에서 발생하는 세륜슬러지는 건설폐기물(건설오니)에 해당하며,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배출자 신고를 하며, 보관 시 토양이 2차 오염되지 않도록 비에 안 맞게 탈수, 건조장에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송도 더샵 마스터뷰" 인천 포스코건설 사토장에 아무런 시설 없이 세륜슬러지가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항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 건설현장" 타사에 모범이 되어야 할 포스코건설 현장에서 불법이 난무하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안전은 보장될 수 없을 것이다. 담당 관청은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을 하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 하도록 엄격한 지도와 강력한 단속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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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성 sungkcs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