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원 구성 될 때까지 세비 받지 않을 것”

2016. 06.01(수) 13:31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의 정상적인 출발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면서, 국회가 제 때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회의 공백은 국정 감시와 견제의 공백으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원 구성이 늦어지지 않도록 여야가 협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니다.

국민의당은 또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합의가 안 될 경우 국회의장을 자유투표로 선출한다고 밝힌데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한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며, 법정기한 내 원만한 원 구성 협의를 위해 주도적 조정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해 당 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응책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대책특위 위원장은 조배숙 의원이, 구의역 사고특위 위원장은 박주현 의원이 각각 맡고, 위원 선임은 향후 원내대표단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방침을 밝힌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5.18 기념곡 지정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 오늘 중으로 국회사무처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