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권교체 함께 나서야”

2017. 02.06(월) 17:35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새누리당이 집권한 지난 10년은 기본이 무너진 시간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대한민국의 무너진 공정과 자유,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라고 강조하고, 촛불 민심에 따른 사회개혁과 국가개조를 이뤄내기 위해 야권의 단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더 이상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어선 안 된다며,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요청을 즉각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 대표는 청와대는 국정농단 사태의 진원지이고 증거물이 있는 장소인 만큼, 황 권한대행이 압수수색 승인을 거부한다면, 사실상 증거인멸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삼성전자가 오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정식으로 탈퇴원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탈퇴가 정경유착의 고리 역할을 한 전경련 해체의 실질적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