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확정

2017. 04.01(토) 09:06

오는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확정됐다.

핵심 당원 투표에서 61.6%, 국민 여론조사 46.7%, 합산 결과 54.1%의 득표율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19.3%로 2위를 기록한 김진태 후보 등 나머지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홍준표 대선후보는 당선자 수락연설에서 강단과 결기를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라며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진정한 보수의 결집과 승리를 위해 기다리겠다면서 범보수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소임은 끝났다며 오늘 전당대회를 끝으로 사퇴한 만큼, 앞으로 홍준표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침체돼 있는 당에 새로운 활력과 집권에 대한 희망을 불어 넣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앞으로 홍준표 대선후보에게 맡겨졌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가슴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