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향한 정치 공세에 적극 대응”

2017. 04.06(목) 16:25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문재인 후보 아들의 채용특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시 권한대행을 맡는 자리로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면서, 의장단이 대선후보에 대한 저격수로 나서는 일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문 후보에 대한 각 당의 무분별한 네거티브 공세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근거 없는 의혹은 명백히 밝혀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오늘 오전 전남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모든 적폐와 이념갈등을 용광로에 넣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목포신항을 방문해 인양된 세월호를 둘러본 뒤,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선체조사위원들을 격려하는 등 치유와 통합의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세 번째로 검찰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국정농단의 주요 피의자 중 유일하게 구속을 피한 사람인 만큼 검찰이 성역 없는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