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 선출

2017. 05.16(화) 16:11

내년 5월까지 국민의당을 이끌 신임 원내사령탑에 김동철, 이용호 의원이 전체 투표수 39표 가운데 과반 이상을 득표해 당선됐다.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당내 의사소통 강화를 약속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협조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정치에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성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신임 정책위의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내 결속이 중요하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정책에 세심하게 반영하고, 국민의당이 정책적으로 국민의 뜻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경제 문제 해법에 대해서는 두 당이 인식을 같이 하는 만큼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연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역시 오늘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와의 정치적 인연을 강조하며, 오랜 기간 정치를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