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상위1%, 연평균 소득 20억원

90%는 년평균 소득 620만원

2017. 10.17(화) 10:41

연예계 수입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 10명중 9명은 월 소득이 60만원도 채 되지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배우 상위 1%는 연평균 20억원 넘게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1만5870명으로 연평균 수입(세전 기준)은 4200만 원이었다.

수입 금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입 상위 1%인 158명은 연평균 20억800만 원을 벌었다.

상위 1%가 전체 수입의 47.3%를 차지한 것이다.

상위 10%(1587명)의 연평균 수입은 3억6700만 원으로 이들이 올린 수입은 전체의 86.8%에 달했다.

반면 나머지 90%인 1만4283명의 연평균 수입은 620만 원으로 한 달 평균 52만 원을 버는 것에 그쳤다.

상위 1%와 하위 90%의 연평균 수입 격차는 324배에 달했다.
가수의 경우에는 굑차가 더 심했다. 남성가수의 경우 연평균 수입은 1억1천2백만원인데 비해 여성가수는 4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