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민생법안 처리...12월 임시국회 마무리

2017. 12.29(금) 21:46

국회가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전기용품안전법 개정안 등 30여 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하며 12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안전 확인 제품 표시인 KC인증 대상에서 소상공인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안 등 30여 건의 민생법안이 통과됐다.

또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와 안철상,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처리됐다.

아울러 국회운영위원장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정무위원장에는 김용태 의원, 국방위원장에 김학용 의원을 새롭게 선출했다.

또 여야는 막판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던 개헌안 논의에 대해선 헌법개정특위와 정치개혁특위와 통합한 특위를 구성해 내년 6월말까지 활동을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2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하면서, 무술년 새해에도 민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여야에 당부하고, 제헌 70주년을 맞아 국회가 헌법 개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새해를 이틀 앞두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해를 넘기면 여러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함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