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GM 사태·개헌·대북 전략 등 논의

2018. 02.22(목) 17:07

국회는 어제 7개 상임위를 가동해 GM 사태와 미국 통상압력, 개헌, 대북 전략 등을 논의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한국GM 사태와 미국의 통상압력 문제를 두고, 긴급현안 질의가 열렸다.

여야 의원들은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내린 한국GM 사태와 미국의 통상압력이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산 철강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의 통상압력 문제에 대해서는, 특히 야당 의원들이 한미 간 안보 동맹 균열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개헌 문제도 도마에 오른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개헌은 국회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청와대가 국회의 개헌 논의를 존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대북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대북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지만, 방법론에 대해선 대화론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따라야 한다는 주장으로 엇갈렸다.

국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5개 상임위를 가동해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법안 심사를 이어간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