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선거, 이재명-남경필-김영환

2018. 06.11(월) 13:11

이번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이슈를 만들며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선거 막판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현안을 해결할 공약을 놓고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당시 추진했던 무상교복, 청년배당등 3대 무상복지 대신, 지방분권 실현을 주요 골자로 한 경기퍼스트 정책으로 한국 최고의 지방정부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다.

또 경기 북부를 통일경제특구로 만드는 내용이 담긴 한반도 신경제지도 중심지 공약 등을 내세우며 힘 있는 여당 후보답게 정부와의 원활한 공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지역 일자리 70만 개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수성을 노린다.

판교제로시티와 제3판교 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지원시스템을 확대겠다고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저소득층과 노년층이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후불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경기지역 일자리와 경제를 살리는 정책으로 경기도에 개성공단을 유치하겠다고 제시했다.

어느 때보다 선거전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경기지사 선거. 이제, 유권자의 선택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