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혁신안 논의

2018. 07.05(목) 17:35

자유한국당이 전국 원외당협위원장들을 국회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당내 혁신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다음 주 초쯤 대여섯 명의 비대위원장 후보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주재로 국회에서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당 혁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계속해서 당내 계파갈등과 과거 구태정치의 모습만 보인다면 더 큰 위기가 찾아오게 될 것이라며 당 쇄신을 위한 혁신비대위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비공개 자유토론이 진행됐고, 간담회를 마친 김 대표 권한대행은 원외당협위원장들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비대위를 통해 당의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자는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당협위원장들은 지도부가 계파 싸움의 중심에 서 있다며 김 대표 권한대행과 김무성 의원의 탈당, 그리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혁신비대위 구성에 몰두하고 있는 안상수 준비위원장은 이번 주말까지 국민공모제 등을 통해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은 뒤, 다음 주 화요일에 5명에서 6명 정도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접촉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물색이 마무리되면 오는 17일 오후나 18일 오전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선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