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2018. 11.01(목) 18:47

국회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 국회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은 포용국가를 향한 첫 걸음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470조 5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포용국가는 우리가 가야할 시대적 사명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함께 잘사는 나라 포용 국가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쟁의 경제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정책 기조 전환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보완적인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9.7% 포인트 늘어난 470조 5천억 원으로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에서 경기 둔화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일자리와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한반도 평화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지방분권 확대 법안 등 민생 법안들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