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환경부 블랙리스트 철저히 수사해야”

2019. 02.19(화) 17:16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청와대 해명과 함께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언급하며, 내부고발자인 김태우 전 수사관이 폭로한 청와대 특감반의 불법 사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데 청와대가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침묵은 또 다른 진실을 회피하기 위한 은폐라며,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윗선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를 민주주의를 유린한 국가 폭력이라고 한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다를 게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는 전 정권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나 특검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