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통령, 윤석열 임명 안 돼”

2019. 07.11(목) 16:42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정국 경색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데 대해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정책회의에서 윤 후보자의 거듭된 거짓말 논란으로 야당이 임명을 반대하는데도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대통령의 독선적 태도가 공존의 정치를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는 오늘 손학규 대표 등 현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내용 등이 담긴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손 대표 재신임 혁신안에 부정적이었던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에서 계파 갈등이 재현되고 있다며 전격 사퇴했다.

하지만 이기인 혁신위 대변인이 주 위원장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하는 등 갈등이 분출되면서 향후 혁신위 운영에 진통이 불가피해보인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