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유라시아 3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

2019. 09.26(목) 20:53

문희상 국회의장이 슬로바키아, 헝가리, 카자흐스탄 공식 방문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다.

문 의장은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참석 등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8일부터 7박 8일간 슬로바키아, 헝가리,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했다.

문 의장은 먼저 안드레이 단코 슬로바키아 국회의장을 만나, 의회 간 협력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야노슈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을 만나서는 헝가리 선박 사고 한국인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철저한 책임 규명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어 카자흐탄으로 이동한 문 의장은 니그마툴린 누를란 의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도 참석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유라시아의 협력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문 의장은 귀국길에서 이번 순방의 목적은 신북방외교정책의 확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문 의장은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 65개국이 참여한 것은 유라시아 지역에 전무후무한 에너지가 생겼다는 것으로 북방외교의 틀이 다시 형성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