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서울단비(가칭) 출범!
- ‘알아가는 기후변화, 살아나는 우리지구'를 슬로건으로
- 전 기상청 출신들이 주축이되어 사회적 협동조합 결성
- 청장년 일자리 창출 및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 집단지성 형성 기대
| 2018. 05.25(금) 17: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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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2018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후원으로 24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조합원이기도 한 정순갑 전 기상청장은 축사에서
“민간기상기후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일부 공공기상기후서비스를 이관하였으나 공공성이 강해 기상기업을 활성화 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보입니다. OECD 국가가 발표한 2017 정부백서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개방지수가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공공데이터 중 가장 개방율이 높은 것은 그 중에서도 공공기상기후데이터 입니다. 그런데 기상선진국의 기상산업 중 기상기후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수준이라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10% 내외라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 입니다.
개방지수는 1위인데 활용률은 왜 하위일까? 기상기후공동체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느낍니다. 이러한 노력은 최근 정부내에서도 감지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비는 기상청의 소년소녀가장 돕기 나눔 모임의 이름이기도 해서 애착이 갑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상전문인협회 이현 회장은 격려사에서
"요즘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하여 어떤 전문가는 중국탓이기라고 하고 어떤 전문가는 압축성장과정에서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을 방치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말합니다. 부분적으로는 모두가 맞는 말입니다. 문제는 입증자료가 부족하다 보니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지표가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데이터 활용에 소홀하다보니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도 시행하지 못하고 대외적으로 책임을 묻는다는 것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미세먼지가 온나라의 문제라는 것은 인식하지만 관련 대책은 있는거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바늘 허리에 실을 매달아 쓸 수는 없는 법입니다.
화석연료 제한이나 에너지전환이 바로 미세먼지를 모두 줄일 수 없겠지만 능동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하다보면 기후변화 대응도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협동조합 서울단비의 김영신 초대이사장은
"사회적협동조합 서울단비가 추구하는 소셜미션은 ‘기상청은 국민맞춤형 서비스의 한계를 보이고 민간 기상기업은 비영리서비스에 한계가 있습니다. 비영리 영역의 맞춤형 공공기상기후서비스가 취약하기 때문에 은퇴한 전문인력과 청년 IT전문인력과 연대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R&D 니즈를 산학관계에 전달하는 플랫폼을 구현하는 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청장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상기후산업과 국가 산업 생태계를 살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 집단지성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정경춘 intellij@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