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전국 50개 지역에 식료품 기탁

어머니 사랑 나누며 ‘행복한 한가위’ 선물,제주에서도 온정의 손길 이어져

2019. 09.09(월) 12:00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전국 각지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6일 제주시 오라동 주민센터에 위러브유 회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힘내시길 바란다”며 식료품 25세트를 전달했다. 이웃들의 건강을 위해 추어탕과 찜닭, 육개장 등 든든한 식사류와 전복죽, 단호박죽 같은 영양죽, 라면과 즉석밥, 햄과 캔 참치, 참기름, 카놀라유, 올리고당 등 간편식과 요긴한 식재료를 골고루 꾸렸다.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한 김형후 주민센터장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위해서 수고해주시고 소외계측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물품은 관내 홀몸어르신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된다.
위러브유는 제주를 비롯해 서울과 6대 광역시, 경기도와 강원·충청도, 전라·경상도의 50개 지역에서 풍성한 식료품을 지원하며 소외이웃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공서와 협의하여 지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명절이 돌아오면 더욱 외로운 이들이 훈훈한 사랑을 느끼며 추석을 보내게 됐다.

평소 이웃과 사회에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건네온 위러브유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UN DGC(전 유엔 공보국, DPI) 협력단체로서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는 어머니 마음으로 건강한 지구,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구환경 살리기(Saving the Earth)’, ‘생명 살리기(Saving Lives)’, ‘인류애 함양하기(Saving Humanity)’의 3가지 중점운동과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거버넌스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쓴다.

국내에서는 심장병·희귀병 어린이 돕기를 비롯해 포항 지진·세월호 침몰·태안 기름 유출·대구 지하철 화재 등 재난 시 피해 복구 및 구호활동도 펼쳐 수많은 이들이 새 생명과 희망을 얻었다. 제주도에서도 헌혈행사, 클린월드운동, 재난 피해 복구 등 복지활동을 해왔다. 지난 7월에도 제주혈액원에서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했다. 당시 제주와 서귀포 일대에서 각계각층 100여 명이 소중한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복지의 근간인 환경을 보호하고자 전개하는 클린월드운동은 한라산, 이호테우 해변, 용두암 등 지역 명소를 비롯해 도심 곳곳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데도 기여했다. 위러브유는 과거 태풍 볼라벤 피해를 입은 알작지 해변 복구활동에도 힘을 보탰다.

51개국 15만 5천여 명의 위러브유 회원들은 국경, 인종, 언어, 문화를 초월해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물·위생보장, 건강보건, 환경보전, 교육, 지역사회복지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한다. 이라크·시리아 난민, 인도와 방글라데시 기후난민, 라오스 댐 붕괴·일본 홍수·네팔 지진·필리핀 태풍 이재민 등 세계인들에게도 이들의 손길이 닿았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에 물펌프와 물탱크 50대를 설치하여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38개 학교에 도서관과 체육관을 건립하여 미래 꿈나무인 아동·청소년 지원에도 앞장서왔다.

이러한 노고로 위러브유는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상, 몽골 환경녹색발전부 장관 표창,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세계적인 상을 받았다.

지난해 제67차 유엔 DPI/NGO 회의 참석(미국 뉴욕), 세계리더스보전포럼 연설(제주),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 개최(인천) 등 글로벌 복지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다각적 활동은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에도 이바지한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