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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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2020. 03.11(수) 14:23확대축소
차를 몰고 달리다 보면 약국과 우체국 등에 마스크를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늘상 볼 수 있다. 모두 꼭 마스트가 필요해서 나온건지 무조건 사놓고 보자며 나온건지 알 수는 없지만 새로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언제 진정될지도 모르는 보이지 않는 신종 바이러스 때문에 인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에 서글프기도 하다.
불안해도 남을 탓하고 공격하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 지금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 어차피 벌어진 일은 수습이 최선이고, 의료 수준을 믿어야 할 때다. 개인위생에 철저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일이 어느 경우보다 중요해졌다. 더불어 자기 역할에 더 집중해야 한다. 나라에서는 의료 체계에 힘을 실어주고 시민은 매뉴얼에 따르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본부장은 "기온이 올라가면 바이러스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같이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적인 사람을 감염시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겨울철 감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5월 정도가 되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는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이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어떤 패턴을 보일지는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중산대학 연구팀은 최근 논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가 기온에 매우 민감하고 특히 8.72도 이상에서는 확산세가 둔화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제 인간의 힘이 아닌 자연의 변화에 의존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이러한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할 것이다. 혹자는 기후변화에 의한 것이다. 중국의 야생동물의 섭식문화에 의한 것이다. 등 설도 많지만 그에대한 백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제 인간과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무슨 전쟁이든 발생하면 생명과 재산의 피해가 발생 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철저한 개인위생의 생활화 환경파괴의 최소화 등에 노력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엄밀히 말해 생물도 아니고, 무생물도 아닌 작은 ‘입자’다. 생물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 생명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전물질과 단백질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숙주가 되는 다른 생물체에 들어가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시켜야만 한다. 숙주를 찾을 때까지 바이러스는 생명활동을 하지 않는 무생물로 떠돌아다닌다. 그렇다고 완전히 무생물이라고도 할 수 없다. 숙주를 만나면 숙주의 세포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시켜 증식을 하는 생명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즉, 환경이 불리할 때는 무생물처럼 있다가 살아가기 유리한 환경이 되면 생명활동을 하는 놀랍도록 똑똑한 존재가 바로 바이러스다. 크기도 박테리아에 비해 훨씬 작아서 일반 현미경이 아닌 전자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다. 보통 200nm(1nm=10억분의 1m)를 넘지 않는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항생제 개발에 비해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의 생장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개발한 항생제가 무용지물이 될 우려도 높다.
바이러스와의 물고 물리는 싸움에서 인류가 승리할 수 있을까? 21세기 의학계 앞에 놓인 화두다.


박찬욱 본부장 en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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