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수도권 ‘읍소 유세’
| 2020. 04.10(금) 17:56 |   |
황교안 대표는 맨땅에 큰 절을 올리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승부처 서울과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지난 3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경제 정책 실패를 코로나 사태로 덮을 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추락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도와달라고 맨땅에서 10초 가량 큰 절을 하며 읍소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한 차명진 후보에 대해서는 탈당권유 처분이 내려졌다.
제명보다는 낮은 수위인데,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당장 차 후보는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이 막판 반전 카드를 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인사가 n번방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인데, 이와 관련해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그동안 여권 인사가 연루된 비위 제보를 수집해왔다며 주말쯤 공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보의 신빙성과 진위가 명확하지 않으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실제 폭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