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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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의 제품만 공급한다" / 엑스바이오 노응범 대표

"세계 20개국 수출과 월1만여대 판매 기대"
2020. 10.30(금) 09:47확대축소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크게 미생물 분해방식, 건조방식, 분쇄방식이 있다. 그 중 음식물쓰레기 배출 및 처리방법과 관련하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디스포저'라고 부르는 분쇄 방식이다. 주방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한 후 하수구로 배출하여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방법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모아서 보관한 후 배출할 필요가 없이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주방에서 바로 갈아서 배출하면 되니까 배출자 입장에서는 매우 위생적이고 편리한 방법이지만 하수시스템에 많은 부하를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
가정용은 음식물쓰레기 고형물 중 80% 이상을 회수하여 20% 이하만 하수로 배출한다는 인증을 받은 기기만 설치가 가능하지만 구매 후 불법 개조로 전량을 하수구로 배출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건조 방식은 냄새, 전기요금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그래서 미생물을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엑스바이오의 노응범 대표는 2004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미생물을 이용한 가정용, 업소용 제품을 개발해서 판매를 시작했다.
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노 대표는 LG전자, 두산 등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연구, 마케팅 업무 등을 하며 사업의 기반을 닦았다. 일본 출장 중 우연히 음식물을 녹이는 효과가 있다는 물질을 소개 받고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보니 안 되었다. 직접 해 보이겠다는 오기가 생겼고 엑스바이오의 전신인‘싱크피아’를 설립했다. 현재 엑스바이오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의 인연이 시작 된 것이다.
노 대표는 “싱크대 부착형 음식물 처리기를 최초로 개발 했지만 가정용은 국내 법규 미비로 판매 되지 못했고 외주 제작을 맡겼던 업소용은 잦은 고장으로 사업을 접었다”며 “미국으로 건너가 노 대표의 기술력을 인정한 미국 업체에 기술 이전을 해주고 로열티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2년 엑스바이오를 설립 했고 수출로만 회사를 운영했다.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무대로 판로를 개척해 왔고 현재 20여개국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수출하고 있다.
그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판매 실적이 부진 해지자 국내 판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올해 9월, 10월 홈쇼핑에서 가정용 제품을 판매 했다”며 “월 5,000대 가량 판매가 되었고 소비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월 10,000대 판매는 이상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 대표는 소비자들이 음식물 처리기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전했다.
첫째는 제품의 신뢰성이다. 5~10년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제품을 고르라는 얘기다. 엑스바이오 제품은 미생물 분해가 잘 되고 소음과 냄새가 적고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둘째는 가성비이다. 국내 제품 중 가성비는 최고라고 자부했다. 시중 제품은 100만원이 넘지만 엑스바이오 제품은 60만원대로 구매 및 설치가 가능하다.
엑스바이오는 글로벌 부품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저가로 만들 수 있다.
회사의 모든 것을 세세히 살피는 노 대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인터뷰 도중에도 해외 업무 관계자와 직접 통화 할 정도로 영어, 일본어도 상당한 실력을 갖췄다.
노 대표는 “현재 국내 점유율은 국내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미비하지만 3년 후 국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충분히 이 목표는 달성 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김포 학운산업단지 1,500여평에 신규 공장을 건설 진행 중이다. 여기에서 음식물처리기 본체, exzyme(미생물), exchip(미생물 담체)을 직접 생산하여 완제품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는 “최고가 안 될 것 같으면 시작도 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에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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