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약,염색샴푸14가지성분 유전독성포함 유해성확인

2022. 09.23(금) 12:03

시중에 파는 염색약과 염색 샴푸에서 사람에 위험할 수 있는 성분이 확인됐다고 식약처가 밝혔다. 제품에 사용된 성분일부가 암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물질인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된 겁니다. 유수 대기업 제품도 포함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염색약이나 염색샴푸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염모 물질은 모두 76개다.식약처는 이들 물질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진행해 왔다.
1차 조사에서 o-아미노페놀 등 5개 물질이 유전 독성을 포함한 기타 위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차 조사에서는 니트로-p-페닐렌디아민, 황산 m-페닐렌디아민 등 8개 물질도 유전 독성을 포함한 기타 위해성이 있는 걸로 파악되었다.

시중에서 구매한 한 염색약과 인터넷에서 검색한 다른 염색약의 성분을 봤더니, 이번에는 유전 독성을 포함한 기타 위해성으로 추가 파악된 8개 물질이 들어 있었다.

식약처가 A 사 제품에서 처음 파악한 유전 독성을 포함한 기타 위해성 물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4개 성분이 국내에서 사용금지 대상에 오른거다.1차 조사에서 확인된 5개 물질이 들어간 국내 제품은 3천600개로, 이중 얼마나 유통되고 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2차 조사에서 확인된 8개 성분이 쓰인 제품은 파악 중인데, 국내 대기업 제품 일부도 포함됐다.식약처는 이번에 추가 확인된 위해성 성분에 대해서도 1차 조사 때처럼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예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유럽은 사람 독성 가능성만 있어도 규제를 하고 미국은 사람 독성이 확인된 것만 규제합니다. 유럽은 화장품 원료 중 1천600개의 물질을 사용 금지하고 있고 우리는 유럽 금지 물질을 다시 확인해서 현재 1천200개 정도 규제하고 있는데 미국은 9개뿐이다. 


대신 미국은 사람에게 독성이 나타나면 제조업체에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엄청난 금액을 청구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똑같은 독성이 나타나면 미국보다 보상이 훨씬 작을 거고 기업 부담도 미미할거다.

일단 퇴출 절차를 보면 대한민국, 유럽, 일본이 비슷한데 식약처가 사용하지 말라고 행정고시 하면 그날부터 6개월 뒤에는 그 제품을 만들 수 없지만, 이미 만들어 놓은 제품은 2년 내까지는 팔 수 있다. 대략 2년 6개월 걸리는 거고 해당 업체들이 합법적으로 만들고 판매하니까 강제적 환불은 쉽지 않을것 같다. 


그리고 13개 유전 독성을 포함한 기타 위해성 성분은 염색약과 샴푸에는 구성 성분이 모두 적혀 있다. 그걸로 확인할 수 있고 식약처가 지금 제품 목록을 준비하고 있다.

 


정동주 본부장 8278js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