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없는 세상 생각하기도 싫죠"
국민생활체육 광주광역시 액터스야구단
| 2013. 05.15(수)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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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대 다양한 사회인 선수로 구성
기아타이거즈배 우승이 올해 목표
출범 30년을 넘어선 프로야구 열기는 생활체육 야구 저변 확대와 보급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광주광역시 야구연합회가 주관하고 KIA 타이거즈 후원으로 지난 3월 10일 개막한 2013 KIA 타이거즈배 대회에는 광주지역 60개 팀도 프로 못지않은 열정과 근성으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참가팀 중 하나인 12년 역사의 생활체육 야구단 '액터스야구단'(단장 김연중)도 야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이들이 모인 팀이다.
액터스야구단은 김연중 21환경교육중앙회 광주전남지회장을 단장으로 감독 김재형, 수석코치 김영민, 코치박보현, 총무 신성식 환경스포츠신문 취재부장을 집행부로 꾸려오고 있다.
선수로는 유호진 김영필 조홍찬 정진우 김슬기 김병태 최종원 이현준 홍석 정장옥 정창희 이유진 김영환 박보건 박삼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액터스 야구단은 광주 생활체육의 초창기인 2001년 김재형 감독을 중심으로 창단돼 12년 동안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리그대회 등에 참여, 생활체육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액터스야구단은 광주광역시 생활체육 3부 태백 리그에 등록 팀으로 2002 광주시장기우승을 시작으로, 항상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팀 구성원은20∼50대에 걸쳐 다양하며 직업과 연령에 상관없이 야구를 매개로 운동장에 한데 모여 플레이를 펼친다.
동호인 선수들의 직업도 개인 사업, 직장인, 언론인 등으로 다채롭다. 이들 중에는 엘리트 야구선수 출신도 있고 학창시절 야구공 한번 야구초보자도 있지만 단지 야구에 미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액터스야구단의 일원으로 활약해오고 있다.
액터스야구단 팀원들의 훈련은 대개 프로구단의 스프링 캠프와 겹치는 겨울에 주로 이뤄진다. 실력과 기량은 미흡할지 몰라도 열정은 이미 프로선수를 능가한다.
야구를 하다 몸에 볼을 맞아 다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아서 몸 어느 곳에 시퍼런 멍이 들어도 매주 운동장으로 나온다. 미혼인 총각팀원들은 여자 친구와 종종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도 어떻게 해서든 운동장으로 나와 글러브를 낀다.
'액터스야구단(ACTORS)'은 최근 개막한 2013KIA 타이거즈배 대회에서도 4전 전승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매주 주말에 일정별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젠 팀원들 가족끼리도 가깝게 지낼만큼 탄탄한 팀웍을 자랑한다.
김재형 감독은 “올해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하도록 실력과 친목을 도모하는 가운데 2013년 광주광역시 국민생활체육기아타이거즈배 야구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액터스 김연중 단장은 “앞으로도 액터스야구단이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OB와 YB 선수가 힘을 모아 팀을 이끌어서 전국 정상권 생활체육 야구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생활체육 야구에 관심있는 초보자들은 기초부터 지도할 예정이니 게임원 액터스야구단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성식 기자 신성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