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판매 전년대비 14.5%↑… ‘최대치 경신’

2013. 06.07(금) 13:55

수입차 중 5월 베스트셀링카 \'BMW 520d\'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수입차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를 틈타 공격적인 마케팅 펼쳤던 토요타 등 일본차 판매가 급증해 전체 판매 실적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3년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4월 등록보다 0.7% 증가한 1만3천411대로 집계되었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5월 등록은 전년 동월보다는 14.5% 증가했으며 2013년 누적 6만1천695대는 2012년 누적 5만1천661대 보다 19.4% 증가한 수치이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천663대, 메르세데스벤츠 1천995대, 폭스바겐 1천952대, 아우디 1천632대, 토요타 1천314대, 포드 657대, 렉서스 521대, 혼다 467대, 미니 461대, 크라이슬러 331대, 랜드로버 270대, 푸조 225대, 포르쉐 214대, 닛산 212대, 볼보 196대, 재규어 122대, 인피니티 55대, 시트로엥 44대, 캐딜락 33대, 미쓰비시 19대, 피아트 16대, 벤틀리 12대로 집계되었다.

5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천755대(50.4%) ▴2000cc~3000cc 미만 4천564대(34.0%) ▴3000cc~4000cc 미만 1천812대(13.5%) ▴4000cc 이상 280대(2.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9천802대(73.1%), 일본 2천588대(19.3%), 미국 1천21대(7.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7천503대(55.9%), 가솔린 5천44대(37.6%), 하이브리드 864대(6.4%)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3만411대 중 개인구매가 8천380대로 62.5%, 법인구매가 5천31대로 37.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천465대(29.4%), 경기 2천229대(26.6%), 부산 570대(6.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천281대(25.5%), 경남 1천104대(21.9%), 부산 873대(17.4%)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68대), 토요타 캠리(70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686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이승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