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초안산공원, 자연생태 체험의 장 변신

2013. 06.24(월) 10:45

도봉구, 자연생태계해설(뉴시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초안산근린공원 생태연못에 습지를 만들고 미나리를 심어 '자연생태 체험의 장'으로 재탄생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비로 기존 25㎡의 작은 연못이 55㎡로 2배 이상 커졌다. 규모가 커진 연못은 개구리 등의 소규모 생물에게 먹이와 은신처를 제공,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다.

구는 연못 주변에 통나무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 조팝나무, 산철쭉, 진달래 등의 초화류와 창포, 붓꽃, 수련, 미나리 등의 습지식물을 식재했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정비에 직영인부와 태풍피해목을 활용해 예산 절감의 효과도 거뒀다"며 "생태연못을 발굴하고 정비해 도심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계속해서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민혜기자 rmh7648@naver.com        류민혜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