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아이돌처럼~ 운동선수처럼~

국민생활체육회, 12월까지 청소년 생활체조 댄스·피구교실 운영

2013. 06.24(월) 12:02

“싸이 ‘젠틀맨’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등 최신 유행하는 곡을 지도하니 학생들이 더욱 잘 따르는데 쉬는 시간에도 노래를 틀어놓고 연습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줘요.”

덕산중 박미희(22) 지도자의 말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장려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생활체조 댄스교실과 피구교실을 운영한다. 생활체조 댄스교실은 서울 경기 인천지역 39개 중·고등학교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운영한다.

학교별 2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1주일에 2회 50분씩 강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기본 근력운동, 웨이브 동작에서부터 라틴댄스, 힙합댄스, 재즈댄스, 셔플댄스 등 아이돌 그룹의 방송댄스에서 다양한 장르의 댄스들까지 배우게 된다.

아울러 오는 10월 26일 생활체조 댄스교실 강습회를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댄스동아리대회도 열린다.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 대회에는 재즈, 힙합, 라인, 방송, 비보잉 등 각 댄스 분야별로 경연을 펼친다. 이처럼 댄스동아리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한편 피구교실은 전국 110여개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상반기(5~8월)와 하반기(9~12월)에 걸쳐 실시한다. 한 학교당 3회(매회 3시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1회 참가인원은 학교당 50명, 연인원 5천500여명이 수강하게 된다.

강습은 이론교육(경기종류·경기규칙·심판수신호), 실기교육(던지기·받기·팀전술), 실전경기(자체 경기 및 응용전술 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국피구연합회에서 발급하는 피구지도자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지도자가 강습을 진행한다.

특히 피구지도자들 중에는 피구를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어머니 지도자가 많아 피구교실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가족 모두를 건강하고 화목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문강사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피구를 활성화시켜 학생들이 피구종목으로 학교스포츠클럽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이승훈 기자         이승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