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자녀계획 없다 20%…"경제적인 문제"
아들보다 딸 선호도 높아
| 2013. 06.26(수) 16:30 |   |
26일 채널 스토리온에 따르면 임신ㆍ출산ㆍ육아 전문 프로그램 '미라클스토리, 탄생'에서 성인남녀의 자녀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희망 자녀의 수'를 묻는 질문에 두 명 중 한 명이 '자녀 계획은 2명'이라 응답해 가장 많은 비중(49%)을 차지했다.
'1명'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였으며, 자녀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20%에 달해 노키즈(No Kids)족의 비중도 만만치 않았다. '3명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에 그쳤다.
자녀 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대체로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내 앞가림도 힘든데 자식 키우는 건 자신이 없다', '부부끼리의 삶을 즐기고 싶어서' 등과 같이 답했다.
설문 결과 아들보다 딸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1명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자 가운데 딸에 대한 선호도(41%)가 아들에 대한 선호도(19%)보다 배 이상 높았다.
자녀 2명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자 가운데는 약 36%가 '첫째 딸-둘째 아들'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첫째 아들-둘째 딸'이 32%, '첫째 딸-둘째 딸'이 15%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첫째 아들-둘째 아들'을 원한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자녀 계획이 1명이라도 있는 응답층 555명의 자녀수-성별 선호도를 보면 1위가 '첫째 딸-둘째 아들'(22%), 2위가 '첫째 아들-둘째 딸'(19%), 3위가 '딸 1명'(11%) 이거나 '딸ㆍ아들 상관없이 1명'(11%) 순이었다.
스토리온 채널의 신종수 총괄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출산 계획 적령기의 성인남녀가 어떤 형태의 가족 구성을 바라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며 "임신, 출산, 육아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앞으로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25세~39세 남녀 692명을 대상으로 스토리온 홈페이지에서 이뤄졌으며, 응답자는 기혼자 49%, 미혼자 51%로 집계됐다.
이승훈 기자 이승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